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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세계성장률 2.5% 예상…韓 소폭 반등해 2.3%”
뉴시스
입력
2020-01-17 05:53
2020년 1월 17일 0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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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부, 재정지출 8% 증가…민간소비 자극
신흥대국 성장세, 세계 경기 회복 이끌 것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측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전년(2.0%)보다 소폭 반등했다.
UNCTAD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2020’ 보고서를 게시하고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세계 경제 회복세를 늦추고 있다고 이같이 발표했다.
중국의 예상 경제 성장률은 2019년 6.1%에 이어 올해 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9%로 전망했다. 전년(0.7%)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UNCTAD는 한국 정부가 올해 재정 지출을 8% 증가하며 특히 민간 소비에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자제품 교체 주기의 둔화와 계속되는 일본과의 무역 긴장으로 수출 성장세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NCTAD는 올해 세계 경제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남아있다며 올해 경기 회복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러시아 등 신흥경제대국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큰 활기를 보이지 못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미미한 회복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남미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는 부채 상환과 이자 부담으로 인해 침체를 겪거나 성장 감소세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리처드 코줄-라이트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관세 합의가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공급망을 비롯한 일련의 붕괴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 수치는 큰 의미는 지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결되지 않은 매우 심각한 제도적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화 정책에 대한 과잉 의존, 역사적인 수준의 부채, 투자 침체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는 경제 위기의 상당한 원인이 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위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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