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의원 “美·이란 분쟁, 핵전쟁으로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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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8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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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 더 고조되기 전에 유엔 안보리 소집해야"

이란이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8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한 가운데 분쟁이 확산될 경우 핵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미국인들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피해를 점검할 것”이라며 “만약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미국으로서는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바로프 부위원장은 “미국과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는다면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동 지역 긴장이 더 고조되기 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란의 대미 보복은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개시했으며,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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