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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황· 유엔 총장 “종교적 관용 베풀고 환경 보호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21 05:20
2019년 12월 21일 05시 20분
입력
2019-12-21 05:19
2019년 12월 21일 0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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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서 회동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함께 종교적 관용과 환경 보호를 촉구했다.
AFP에 따르면 교황과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바티칸에서 회동하고 이 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석한 뒤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했다.
교황은 “세계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믿음을 가진 신자들이 박해받는 것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께서는 세대를 거쳐 이 땅을 돌보는 일을 우리에게 맡겼다”면서 “우리는 땅을 경작해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비극적이게도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살해되고 그들의 무덤이 스와스티카(독일 나치 문양)로 훼손되고 있다”면서 “무슬림들은 사원에서 총격을 당하고 그들의 종교적 장소가 파손되고 있다. 기독교인들도 기도를 하다가 살해되고 교회가 불태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자유와 신앙인들의 삶에 심각한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며 유엔이 종교적 장소를 보호하고 증오연설(특정 집단에 대한 언어 폭력)에 맞서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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