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 임박…“26일 고위급 전화통화”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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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고위급 대표들이 핵심 쟁점과 관련해 26일 오전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중 상무부가 같은 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 중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이 공동의 이해가 있는 핵심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했고 관련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컨센서스에 도달했으며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이슈들을 위해 더 접촉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 상무부 성명에 따르면 류허(劉鶴)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미 측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전화 통화에는 중산(鐘山) 상무부장,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도 참여했다.

미중 양국은 1차 무역협상 합의를 발표했지만 최종 합의문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양국 정상들이 낙관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합의문 서명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문제와 관련해 “매우 가까워졌다”(very close)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시차를 두고 같은 날 베이징에서 열린 블룸버그통신 주최 뉴이코노미 국제 포럼에 참석, “우린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초로 (미국과) ‘1단계’ 협정을 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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