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부장 “무슨 일 있어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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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중앙정부, 이번 참패에 충격…캐리 람의 거취 재고할 듯"

홍콩 범민주 진영이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데 대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홍콩01 등은 일본을 방문 중인 왕 위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또 “홍콩에 혼란을 조성하거나 번영과 안정을 해치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콩01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번 선거에서 친중 후보들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이같이 참패한데 대해서는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중국 정부는 캐리 람 장관의 거취를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시위가 6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최종 홍콩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가운데 385석을 차지했고, 18개 선거구 중 17개 선거구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건제파(친중파) 진영은 59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8석을 차지했다.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얻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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