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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때문에…짐바브웨 코끼리 55마리 ‘아사’
뉴시스
입력
2019-10-22 14:36
2019년 10월 2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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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 음식과 물 찾아 지역 사회까지 출몰"
"사람 공격하기도...올해만 20명 사망"
지난 두달 동안 이어진 극심한 가뭄탓에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에서 최소 55마리의 코끼리가 아사했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이 보도했다.
짐바브웨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관리청 ‘짐파크’의 대변인은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며 동물들이 음식과 물을 찾아 인근 지역사회로까지 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짐바브웨는 인구 3분의1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할만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는 200만 명의 짐바브웨인들이 기아에 허덕일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 년 만에 맞이한 최악의 가뭄은 사람과 동물들 모두에게 엄청난 식량과 물 부족을 일으켰다.
짐파크는 코끼리들을 위해 우물을 파고 있지만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해 이를 지속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황게 국립공원에서 벗어난 동물들은 농작물을 망가뜨리고, 때때로 사람들을 죽인다고 짐파크 대변인은 설명했다. 올해만해도 벌써 20명 이상이 코끼리의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더욱이 문제는 황게 국립공원이 수용할 수 있는 코끼리의 수가 이미 초과됐다는 점이다. 공원은 최대 1만5000마리를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약 5만3000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동물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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