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C,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전자화폐 구축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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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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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아우더스(AUDUS·대표 이대헌)의 라이베리아 법인 애릭(AUDUS RESOURCES INVESTMENT COMPANY·약칭 ARIC)은 라이베리아 정부와 전자화폐 구축사업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RIC 측은 전자화폐 구축사업에 대해 “현재 라이베리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법정화폐인 달러와 라이베리아 달러를 전자화폐로 전환하여 라이베리아 경제의 지불수단으로 사용 가능토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릭(ARIC)은 라이베리아 정부에 전자화폐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 제안을 하였으며, (라이베리아 정부는) 제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애릭(ARIC)과 전자화폐 개발과 구축,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ARIC에 따르면 2022년까지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라이베리아 전자화폐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중인 ARIC 토큰을 라이베리아 전자화폐와 연계하여 무역결제 등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베리아는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자리한 국가다.

아우더스 및 ARIC 이대헌 대표는 “라이베리아는 오랜 내전과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자원이 개발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원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며, 기회의 땅이다. 라이베리아 자원개발 사업을 2017년부터 시작했으나 뒤를 이어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한국 기업의 동참을 바라며, 전자화폐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라이베리아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IC은 라이베리아 님바 주에 300 에이커(약 73만평)의 금광 개발권, 님바·사이노 주에 1만 에이커(약 1224만평)의 카카오 농장사업권을 확보했으며, 11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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