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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복면금지법 후 시위 격화에 지하철·열차 운행 전면 중단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5 15:14
2019년 10월 5일 15시 14분
입력
2019-10-05 15:11
2019년 10월 5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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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시위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 하는 ‘복면금지법’ 시행에 반발해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5일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전면 운행을 중단했다.
지하철을 운용하는 홍콩철로(MTR)는 첵랍콕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특급노선을 비롯한 운행을 모두 멈춘다고 발표했다.
최대 교통수단인 MTR은 하루 4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점에서 상당한 불편과 혼란을 빚고 있다. 지하철역은 물론 은행과 상점 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파괴 행위 등이 횡행하면서 부득불 지하철 운행을 멈추게 됐다.
MTR은 전날 밤 10시30분께“많은 지하철역에서 방화 등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고려해 모든 지하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복면금지법 시행에 반발한 데모대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전날 저녁 9시께 위안랑(元朗) 대로에서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다리에 총을 맞은 소년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에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와중에 실탄이 발사돼 18세 고등학생이 가슴에 총상을 입어 일시 위독한 상황까지 갔다.
피격 학생은 4시간에 걸친 탄환 적출수술 끝에 안정을 회복했는데 홍콩 시위 도중 첫 발포에 의한 부상자가 나오면서 충격을 줬다.
【홍콩=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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