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제재, 역대 최강으로 이행 중…비핵화가 체제 안전보장”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7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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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가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북한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국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 켄자스주 라디오 방송국 ‘KMAN’과의 인터뷰에서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와의 차이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민들에 대한 핵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대북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국제 공조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지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미주리주 라디오 방송 ‘KCMO’과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 번 대북 국제 공조에 대해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미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을 구축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 결과 전 세계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이 만남에서 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중요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역시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외교적 해법에 나서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 장애물이 있을 것을 안다며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핵무기가 아닌 비핵화야 말로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행동에 나선 후에 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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