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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일대에 1000㎜ 이상 기록적 폭우…주민 대피령
뉴스1
업데이트
2019-07-03 17:40
2019년 7월 3일 17시 40분
입력
2019-07-03 17:38
2019년 7월 3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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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가고시마(鹿兒島)현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3일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오후 3시 현재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宮崎)현 일대 주민 45만4157가구 96만5526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지역 주민들에게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호우특별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경보 발령을 기다리지 말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피난해 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규슈 지방에선 지난달 28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부 지역은 이날 현재까지 누적강우량이 1000㎜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다고 NHK가 전했다.
기상청은 “폭우가 3일 밤부터 최고조에 달해 4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80㎜ 이상 쏟아질 수 있다”며 “4일 오전까지 예상 강우량은 규슈 남부 350㎜, 북부 300㎜ 등이며, 장마전선 정체에 따라 6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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