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하류 세르비아에 실종자 수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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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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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실종자 19명…추가 구조 소식 없어
유람선 선체 인양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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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30일(현지시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작업이 다뉴브강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M1 방송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다만 사고 발생 18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추가 구조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이날 군·경찰·소방 등 가용한 인원 및 장비를 투입해 다뉴브강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경비정 등 소형선박들이 강 일대를 바쁘게 오가며 실종자 흔적을 추적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폭우로 다뉴브강 수위가 최고 5m 이르고, 유속도 빨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자 다뉴브강 하류에 위치한 이웃국가 세르비아에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M1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헝가리 당국이 세르비아 정부에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세르비아 국경지역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10km에 이른다.

헝가리 당국은 또한 사고 지점인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헝가리 MTI 통신은 “침몰 지역에 군 함정이 투입됐다”며 “당국이 유람선 잔해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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