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우 애슈턴 커처, 18년 전 살인사건 재판에 증인 출석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0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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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애슐리 엘러린 살해 사건
커처, 당시 데이트 위해 집 방문

할리우드 영화 ‘나비 효과’, ‘친구와 연인사이’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애슈턴 커처가 18년 전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커처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01년 발생한 살인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처는 2001년 2월22일 애슐리 엘러린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엘러린이 거주하는 할리우드 방갈로로 갔다. 미리 전화로 약속한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였다. 엘러린은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커처가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그는 “계속 노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나는 내가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엘러린이 화가 나서 외출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문을 통해 바닥에 빨간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와인 자국이라고 생각하고 떠났다.

그는 “다음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고, 형사에게 ‘내 지문이 문에 남아있다’고 말했다”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엘러린의 시신은 엘러린과 함께 살던 친구에 의해 화장실 밖 복도에서 발견됐다.

검찰은 연쇄적 성 도착 살인마인 마이클 가지울로가 엘러린에게 47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가지울로는 총 두 건의 살인 혐의와 한 건의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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