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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헝가리 유람선, 한국시간 새벽 4시쯤 충돌 전복돼…“기상 악화로 물살 거셌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5-30 09:17
2019년 5월 30일 09시 17분
입력
2019-05-30 09:05
2019년 5월 30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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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7명 사망 14명 구조”…구조 7명 병원 이송
밤 10시쯤 충돌 전복돼…“기상 악화로 물살 거셌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침몰해 7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관광객은 33명이 전원이 한국인이고 2명은 승무원이며 현재 구조된 14명 가운데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헝가리 국영방송인 M1과 통신사 MTI,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람선엔 35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한 관광객은 33명 전원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M1은 지금까지 탑승객 중 14명이 구조됐으며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재 잠수부들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팔 교르피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현재 7명이 안정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MTI는 이 유람선이 밤 10시쯤 다뉴브강에서 다른 석박과 충돌해 전복됐으며 현재 시의회 건물 근처에 견인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가 충돌하기 전 폭풍우가 쳐 강물이 범람하고 물살이 거센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갑판이 2개인 이 선박의 총 수용 규모는 4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사고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났지만 강한 조류로 인해 사람들이 멀리 하류로 떠내려갔기 때문에 새로운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낮다”고 구조 책임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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