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상 발사체 발사한 신오리는 어떤곳? “한반도 선제 타격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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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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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발사체를 발사한 평안북도 운전군 신오리 일대는 노동미사일 등이 배치된 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이다.

신오리는 북한이 주일미군 기지를 비롯한 일본 공격용으로 개발 중인 노동 및 스커드-ER 등 준중거리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지난 1월 신오리 미사일 기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평양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7㎞, 서울로부터 북서쪽으로 270㎞ 각각 떨어져 있다. 이곳에는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 미사일 기지 20여 곳 중 가장 오래된 기지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북극성-2형(KN-15) 개발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오리 기지에 배치된 노동미사일은 한반도 전역 및 일본 열도 대부분에 핵과 재래식 탄두를 이용한 선제 타격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4시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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