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도소서 총격전, 말다툼으로 촉발 …7명 사망·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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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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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렌자리브르(prensalibre) 홈페이지 캡처
사진=프렌자리브르(prensalibre) 홈페이지 캡처
과테말라의 한 교도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 프렌자리브르(prensalibre)가 7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동쪽으로 16km 떨어진 프라이하네스시에 있는 파본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말다툼을 하다 총격전으로 번졌다. 해당 교도소에서는 현재 4137명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당국은 총격전 이후 경찰특공대, 구조대 등을 투입해 교도소 내의 혼란을 수습했다.

당국 관계자는 “치안 병력이 시설에 진입해 통제권을 다시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는 7명이며, 부상자는 당초 알려진 17명보다 2명 많은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부상자는 교도소와 비교적 가까이 있는 루즈벨트(Roosevelt)와 산 후안 데 디오스(San Juan de Dios)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본 교도소에서는 2016년에도 폭동이 일어나 1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진=프렌자리브르 홈페이지 캡처
사진=프렌자리브르 홈페이지 캡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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