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이란 활동 증가로 이라크 주권 우려”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8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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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문 취소하고 이라크 비공식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공식 일정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해 아델 압델 마흐디 이라크 총리를 만났다고 이라크 정부 소식통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국제 안보 문제를 이유로 독일 베를린 방문을 취소하고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미국 행정부가 중동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최근 이란 정권의 명백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파견하고 대규모 B-52 폭격기를 걸프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과 마흐디 총리와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흐디 총리와 만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의 활동 증가로 인해 이라크의 주권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라크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가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바그다드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단체들을 포함해 최근 몇달 동안 이라크 이웃국가인 이란에 대한 제재 압력을 강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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