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면죄부를 얻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미 정계의 분위기다. 앞서 공개된 4쪽 요약본과 달리 400쪽이 넘는 보고서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며 향후 민주당과의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뮬러 특검에게 다음 달 23일까지 의회 증언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편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HBO는 이날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 드라마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우리의 지식재산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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