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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던 팬티스타킹’ 판매 하는 승무원들…“한족에 최고 75만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6 18:15
2019년 4월 16일 18시 15분
입력
2019-04-16 17:12
2019년 4월 16일 17시 1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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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비롯해 세계 여러 항공사 승무원들이 신던 팬티스타킹을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상당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이지젯, 젯2, 버진애틀랜틱, 브리티시, 노르웨지안, 에미레이트 등의 항공사 승무원들의 팬티스타킹이나 구두, 벨트, 유니폼 등이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항공사 로고가 있는 승무원 이름표 까지 올라온다고 한다.
판매자들은 스타킹을 신고 비행기 안에서 찍은 다리 사진을 올리며 "매우 긴 장거리 비행을 했다", "나의 천연향이 물씬 풍기는" 등의 자극적 문구로 구매를 유도했다.
승무원들이 이같은 판매 행위를 하는 이유는 낮은 급여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한 승무원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승무원은 "스타킹 한족에 500파운드(약 75만원)까지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유니폼 차림의 사진 한장을 300파운드(약 45만원)에 판매한 승무원도 있다.
노르웨지안 항공의 한 남성 승무원은 자신의 월급이 1200파운드(약 178만원)라고 밝히면서 몇몇 동료 여성 승무원들이 비행을 하고 올때 마다 판매행위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세계를 돌며 매혹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신던 신발을 파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매체는 이베이에 물건이 올라오는 몇몇 항공사에 연락을 취했고, 이지젯과 버진애틀랜틱 측은 "승무원은 개인적으로 유니폼을 판매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유니폼의 무단 판매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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