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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국토안보부 ‘초토화’…부장관·차관보도 해임 대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9 05:07
2019년 4월 9일 05시 07분
입력
2019-04-09 05:05
2019년 4월 9일 0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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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경파'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물갈이 주도
CNN, "부장관 대행·법무감·이민서비스국장 경질 전망"
국경안보·이민정책 초강경노선 예고
스티븐 밀러 미 백악관 선임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하도록 조언한 데 이어 국토안보부 수뇌부를 대거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닐슨 장관을 만난 뒤 사임을 발표한 데 이어 8일에는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의 랜돌프 앨리스 국장의 해임을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에게 지시 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주도한 초강경파 밀러 선임고문이 국토안보부에서 고위급 인사 두 명을 더 해고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리 시스나 미 이민서비스국(USCIS) 국장이고, 다른 한 명은 차관보급인 존 미트닉 법무감(general counsel)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클래어 그래디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의 위치도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CNN의 보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밀러 선임고문의 요구에 따라 두 명을 더 해임하고, 그래디 부장관 대행까지 경질한다면 그야말로 국토안보부를 초토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국경안보와 이민정책에 관해 경경노선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완전히 물갈이하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닐슨 장관 교체를 발표하면서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CNN은 이민정책에 관한 초강경파인 밀러 선임고문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민과 국경문제에 관해 점점 더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 백악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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