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韓 삼등국가” 혐한 트윗 변호사 공천 취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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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아이, 트위터에 한국을 '건달, 삼등국가' 비하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일 한국을 혐호하는 내용의 트윗글을 게재한 변호사 오치아이 요지(落合洋司·55) 대한 올 여름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공천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오치아이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입헌민주당의 공천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혐한(嫌韓)성 글이 문제가 되자 스스로 출마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입헌민주당은 “일련의 트윗글은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으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라는 코멘트를 발표했다.

오치아이는 트위터에 한국을 “건달, 삼등국가”등 이라고 비하했다. 또 “비행기내 옆 좌석에 한국인처럼 보이는 모자(母子)가 있는데, 남자 아이는 두살 정도”라며 “젊은 어머니는 반일적 느낌이다”, “아이가 앞으로 반일의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펐다”라는 등 혐한성 글을 반복해 올렸다고 한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요치아이는 1일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하고 트위터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에서 문제가 된 일련의 글은 특정 국가에 대한 비판적 트윗으로, 인종이나 민족,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표현, 내용이 매우 부적절한 헤이트스피치였다.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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