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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사건 배후는 천리마민방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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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7:09
2019년 3월 16일 07시 09분
입력
2019-03-16 07:07
2019년 3월 16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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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천리마민방위, 진지함과 능력 보여줘"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의 배후가 천리마민방위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이 사건 계획 및 실행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 “2월 말 작전의 배후세력은 김씨 왕조 타도에 전념하는 비밀 조직인 천리마민방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어느 나라 정부와도 협력하지 않고 있다. 특히 보도 초기 배후로 의심받았던 미국 정보기관들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이 사건 개입을 꺼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WP는 보도했다.
WP는 “이번 습격은 북한 정권을 약화시키고 대량 탈북을 격려하려는 무명 조직의 현재까지의 가장 야심찬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윤 터프츠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WP에 “이 단체는 그 활동이 매우 뉴스거리가 되는, 처음으로 알려진 북한 저항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습격 주체들은 이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 실무협상 책임자로 활약한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에 대한 정보를 노렸으며, 언제든 배포할 수 있는 습격 당시 동영상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 주체들은 습격 당시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한국말로 질문을 던졌으며, 외형도 아시아 사람으로 보였다고 한다.
최근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바꾼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2017년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이후 그 자녀인 김한솔·솔희 남매를 성공적으로 피신시킨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3·1절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조선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건립을 주장했다.
수미 테리 전략국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이 단체는 그들 의도의 진지함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몇 달 간 그들 능력의 크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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