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기난사범 SNS에 ‘반이민·반무슬림’ 성명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5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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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전 SNS 계정에 87쪽 성명서 게재
목격자 “백인 30~40대 군복 입은 남성”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동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시에서 발생한 이슬람 사원 연쇄 총격사건 용의자가 범행 직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87쪽 분량의 ‘반이민, 반무슬림’ 성명서를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CNN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반이민과 반무슬림 사상, 총격에 대한 설명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 링크를 게재했다.

또다른 용의자는 트위터에 총격 현장을 생중계하는 17분짜리 영상을 게재해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목격자인 안나 번스프랑시스 TVNZ 애널리스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총격범 중 1명 이상이 호주 국적이며 “백인 30~40대, 군복 입은 남자”라고 묘사했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전역의 도로가 봉쇄됐고, 학교와 의회 건물 전체가 폐쇄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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