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버스사고, 한국인 관광객 7명 부상…운전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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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0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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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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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도시 판 티엣에서 한국 관광객이 탄 버스가 전복돼 성인과 어린이 등 7명이 다쳤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9일 오후 1시13분쯤 판 티엣 휴양지 무이네 지역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약 10m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 안에는 가족단위로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구 모 씨(36)와 이 모 군(5) 등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1명은 골절상을, 2명은 열상(찢어져서 생긴 상처)을, 1명은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3명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현지인인 버스 기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길 밖으로 벗어났다는 탑승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접수한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즉시 담당 영사와 영사협력원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했다.

외교부는 “향후 사고자들이 모두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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