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하이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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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8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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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약속이행 강제하지 않으면 의미 없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의 약속 이행을 강제하는 장치가 없으면 무역협상 타결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미국의 대중 문제는 대단히 심각해서 대두(콩) 등 미국 상품 구매 확대 공언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과를 예상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의 약속을 강제하는 장치가 없으면 무역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단순히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많이 사주는 것으로 무역 분쟁은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중국은 구조적 변화를 해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미중 무역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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