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전 유엔대사, 보잉 이사회 멤버 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0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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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휼륭한 기업의 성공에 기여할 기회 갖게 돼 영광"

보잉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이사회 멤버로 추대했다.

폭스비즈니스와 CNBC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은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정부와 산업 파트너십, 경제번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빼어난 성과를 보잉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헤일리 전 대사를 환영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에서 “첨단산업 리더이자 훌륭한 미국 기업인 보잉의 지속적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사직 지명에 대한 승인 표결은 오는 4월29일 열리는 연례 투자자 회의에서 이뤄진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 유엔 미국 대사를 지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10월 대사직 사임 계획을 발표할 당시 대사직을 그만두면 민간 부문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국내 초청 강연에 나서면 강연료가 2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대우받는다고 CNBC가 지난달 보도했다.

헤일리 전 대사와 보잉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인 지난 2013년 보잉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조 단지 설립을 도왔다.

보잉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70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두고 있다.

앞서 헤일리 전 대사는 25일 미국의 경제와 문화, 국가안보 등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정책 옹호단체 ‘스탠드 포 아메리카(Stand for America)’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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