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시진핑과 마라라고서 만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5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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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1일로 예정된 중국과 무역전쟁 휴전 시한을 연기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선택했다. 미중이 이틀 연장한 무역협상에서 구조개혁 문제 등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그리고 많은 중요한 구조적 사안에서 본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의 결과 나는 3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그리고 많은 중요한 구조적 사안에서 본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과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구조 개혁 문제의 진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무역협상의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추가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합의를 결론짓기 위해 시 주석과 나의 정상회담을 마라라고에서 여는 것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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