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검열된 기사는?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3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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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민 SNS인 위챗 - 바이두 갈무리
중국의 국민 SNS인 위챗 - 바이두 갈무리
2018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검열된 기사는 무엇일까? 바로 미중 무역전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한 대학 연구기관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국민 SNS인 ‘위챗’에서 가장 많이 검열된 기사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기사였다고 13일 보도했다. SCMP는 홍콩대학 미디어센터를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위챗은 중국 국민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SNS로 중국의 국민 SNS라고 할만하다.

홍콩대학 미디어센터 연구팀은 위챗의 뉴스 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104만 건의 기사 중 1만1000건이 검열됐으며, 가장 많이 검열된 주제는 미중 무역전쟁이었다. 미국의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대한 제재,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등도 미중 무역전쟁의 범주에 포함됐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인민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홍콩대학 미디어센터는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 기사에 대한 검열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12월 들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이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전쟁 이외에 미투 운동, 백신 스캔들, 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이 탄생 등도 검열을 많이 받은 기사였다고 SCMP는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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