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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남편 필립공 “차 사고로 다친 이들에 사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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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5:51
2019년 1월 27일 15시 51분
입력
2019-01-27 15:49
2019년 1월 27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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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운전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7·에든버러 공작)이 사고로 인해 부상 당한 여성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다고 27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필립공의 맞은 편 차에서 운전 중이던 에마 페어웨더(46)는 손목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해당 차량에는 그의 친구와 9개월 된 딸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공은 페어웨더에 친필 편지를 통해 “나는 그 길을 여러 차례 통행했으며 이 주변의 교통 상태를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사고가 발생했던 오후 3시께 해가 매우 낮게 비추고 있어 마주오는 차량을 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필립공은 “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고, 나는 이 결과(사고)에 대해 크게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후 얼마간 진동이 느껴졌다며 심각한 부상자가 없어 안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괴로운 경험에서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당신의 진정한 필립으로부터”라고 편지를 마무리지었다.
페어웨더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공적 지위인 ‘공작’이 아닌 ‘필립’이라고 쓴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필립공으로부터 인간적인 친절함을 원한다고 했을 때 말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동승했던 여성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 편지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다”고 평가했다.
필립공의 사고 이후 영국 왕실에 대한 여론은 매우 나빠졌다. 특히 사고가 나고 이틀 만에 필립공이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새 차를 몰고 나선 모습이 발각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영국 왕실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큰 도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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