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경고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베어마켓 막 시작”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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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시장도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니며 베어마켓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고 경고했다.베어마켓은 약세장을 가르키는 용어로,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CCB 인터내셔널 시큐리티스의 글로벌 전략가 마크 졸리는 24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나도 좀더 긍정적이 되고 싶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들이 보이지 않는다. 최악은 내년에 올 것같다. 우리는 내년에 닥칠 글로벌 베어마켓의 전반부에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 뱅크의 전략책임자 비슈누 바라탄 역시 “시장에 진짜로 확신이 없다. 왜냐면 이게 바닥인지가 확실치가 않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칼들(falling knives)’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떨어지는 칼들’이란 주가가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날개없는 추락’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OCBC뱅크의 바주 메논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0일간의 ‘휴전’이 끝나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는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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