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엔대사 “北 비핵화에 단호한 메시지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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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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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없인 대북제재 완화도 없다”

일본 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NHK에 따르면 뱃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회견을 열어 “북한이 올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지만, 핵무기와 미사일 폐기를 향한 구체적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폐기를 향한 확고한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국제사회는 안보리를 통해 강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없인 대북제재 완화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벳쇼 대사는 이어 오는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를 앞두고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NPT를 추진하는 국가와 핵보유국이 협력해 핵폐기의 길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폭탄 공격을 받은 세계 유일의 전쟁 피폭국이란 점에서 내년 4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NPT 준비회의를 주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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