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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시아 ‘대기 조작’ 공동 실험…“군사용 가능성”
뉴스1
업데이트
2018-12-17 17:51
2018년 12월 17일 17시 51분
입력
2018-12-17 17:48
2018년 12월 1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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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6월 중 5회 걸쳐 실시…英 면적 절반 영향”
© News1 DB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대기(大氣)를 조작하는 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양국 연구진은 올 6월 한 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대기 조작 실험을 수행했으며, 특히 중국 측에선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이 군사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험은 러시아 바실수르스크의 전리층 연구시설 ‘수라’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고도 75~1000㎞의 전리층에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사함으로써 전리층에 의한 전파 반사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발신하는 전파가 전리층에서 반사돼야 무선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기술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경우 적의 통신망을 교란·마비시키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SCMP는 중국과 러시아가 6월7일 실시한 실험의 경우 영국 국토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12만6000㎢ 면적에 해당하는 대기에 물리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지진예측 위성 ‘장헝’(張衡) 1호를 동원해 실험에 따른 전리층 변화 등을 관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과거 알래스카에서 ‘하프’(HARRP)란 시설을 만들어 전자기파를 이용해 전리층에 변화를 주는 시험을 한 적이 있다.
중국 또한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미국보다 더 강력한 전자기파를 전리층에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안(西安)전자과기대의 궈리신(郭立新) 교수는 “(러시아와의) 이 같은 국제협력은 중국욿선 아주 드문 일”이라며 “실험과 관련된 기술은 너무 민감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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