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학교, 화상수업 첫 진행…“양국 홈스테이-수학여행으로 발전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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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스미요시 중학교에서 한국 도곡중학교간 화상수업이 열렸다. 이날 수업에서 한국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에게 K-POP과 관광명소를 소개했고 일본 학생들은 일본 전통문화, 음식 등을 알렸다. 후쿠오카 한국교육원 제공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스미요시 중학교에서 한국 도곡중학교간 화상수업이 열렸다. 이날 수업에서 한국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에게 K-POP과 관광명소를 소개했고 일본 학생들은 일본 전통문화, 음식 등을 알렸다. 후쿠오카 한국교육원 제공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시에 있는 스미요시 중학교(住吉中學校)에서 스미요시 중학교와 한국 도곡 중학교 간에 화상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화상수업은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이 한국 학교와 교류를 원하는 스미요시 중학교를 도곡 중학교와 연결 시켜줌으로써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소개를 주제로 2차시 동안 영어로 진행된 화상수업은 1교시 일본문화 소개, 2교시 한국문화 소개가 있었으며 스미요시 중학교 3학년 80명과 도곡 중학교 2학년 30명이 참여했다. 수업에서는 일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일본의 전통 행사, 축제, 음식 등을 알렸고 한국 학생들은 K-POP과 경복궁을 비롯한 한국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수업에 참여한 도곡 중학교는 일본어가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 돼 있으며 스미요시 중학교 또한 한국어를 특별활동 등을 통해 배우고 있다.

후카이 다카로 스미요시(深井隆弘) 중학교 교장은 “화상수업을 통한 국제교류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이 수업을 통해 한국 학교와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손종식 주 후쿠오카 총영사는 “한일간 우호 증진을 위한 풀뿌리 교류의 핵심은 차세대 주역인 학생들의 교류이므로 화상 교류를 시작으로 양국 학생간 홈스테이, 수학여행 등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현아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장은 “12월에도 오이타현 교육위원회와 연계해 서울에 있는 고교와 오이타현 고교간의 화상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한일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큐슈 지역 일본학교에 한국어 수업 지원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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