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20년께 차세대 항모 건조 계획 공식화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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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오는 2020년께 차세대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한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파리 인근 르부르제에서 열린 한 국제 해군 무기 박람회에 참석해 “프랑스가 보유한 유일한 항모인 샤를 드골호를 대체할 새 항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럽 최대 항모이자 유일한 항모인 샤를 드골호는 지난 2001년 11월에 취역했고, 2040년께 퇴역할 계획이다. 이 항모의 제원은 길이 261.5m, 폭 64.4m, 배수량은 4만2500t에 이른다. 항해속도는 50km/h, 병력 800명과 무기 500t을 실을 수 있다.

아울러 2020년 건조를 개시한 새 항모는 샤를 드골호가 퇴역한 이후 취역할 예정이다.

통신은 개발 비용만으로도 4000만 유로(약 518조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샤를 드골호는 건조 과정에서 원자력 안전성 문제를 일으킨바 있어 차세대 항모가 핵추진이 될지, 재래식 디젤 추진 형식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2015~2016년 시리아 연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수행했던 샤를 드골호는 2017년초부터 프랑스 남동부 툴롱 해군기지에 정박, 18개월 간의 내부 수리와 기동력 개선 작업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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