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건-최선희 실무협상 일정 아직 미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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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급 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접촉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책 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실무급 협상과 관련해 ‘시간표가 정해진게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발표할 여행 일정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게 있다”고 덧붙였다.

‘곧 발표할 예정인가’란 질문엔 “곧 그러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가면서 진전을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2차 남북 정상회담과 개최장소에 대해선 “어제 대통령이 말한 바 있다”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언급한 바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여행의 일부는 기본적으로 계속 함께 일하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남북)양측에서 실무급 팀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바로 그것(실무급 협상)을 이끈다. 그리고 (실무급 협상의) 핵심은 두 정상들 간의 2차 회담이다”라고 설명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강경화 장관이 국감에서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으며,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불화설을 해명했다. 또 “우리는 많은 것들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왜냐면 우리는 같은 목표들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를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정말로 한국과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것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일들을 헤쳐 나갈 수있다. 왜냐면 서로 솔직하게 말할 수있기 때문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화를 하는데, 정부의 모든 레벨에서 정기적으로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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