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시는 ‘보행인구가 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보행자 친화적 거리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퀸스트리트 같은 쇼핑 중심지에선 교통체증으로 한 해 1170만 뉴질랜드달러(약 86억492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1월 발표한 이후 오클랜드의 포트스트리트에 차도와 인도의 구분을 없앤 공유거리를 조성했다. 사실상 도로의 대부분을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이 거리에서는 과거에 비해 보행자가 54% 늘었고 소비자들의 지출액도 47% 늘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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