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기적 생환 스토리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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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1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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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된지 17일만에 극적으로 모두 살아 돌아온 태국 유소년 축구팀 13명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될 전망이다.

11일 현지 매체 ‘더 네이션’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퓨어 플릭스’ 관계자 2명이 영화 스토리 구성을 위해 동굴이 위치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를 찾았다.

제작 관계자들은 소년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집결한 구조대원들, 태국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대원들과 소년들의 가족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자인 마이클 스콧은 이번 영화에 대해 “할리우드 일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로 제작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제작자인 애덤 스미스는 이미 소년들의 가족 등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 플릭스는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 및 ‘예수는 역사다’ 등 기독교 영화 중심의 제작사다. 이들은 동굴 스토리에 대한 독점 판권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자들이 전원 구조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단계에서 너무 서둘러 영화제작에 돌입한다는 시각에 대해 스미스는 “다른 제작자들도 이 영화를 제작하려고 할 것”이라며 “사전 인터뷰를 진행할 때 압박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면, 그 때 본격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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