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지계의 넷플릭스 ‘텍스쳐’ 인수…뉴스 사업 진출하나?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15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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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exture
사진=Texture

애플이 디지털 잡지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텍스처(Texture)'를 인수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텍스처는 지난 2010년 '넥스트 이슈'로 설립돼 2015년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월 9.99달러(약 1만 1000원)를 내면 배니티 페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빌보드, 뉴스위크 등 200여 개 이상 잡지를 구독할 수 있는 디지털 잡지 플랫폼이다.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앱으로 뽑히기도 한 텍스처는 구독자 수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십만 명의 유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

미국 CNBC는 애플의 텍스처 인수 배경을 놓고 성장세가 확실한 시장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신뢰할 만한 언론사로부터 제공된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텍스처 콘텐츠를 애플 뉴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또 인수 후에도 기존과 같이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킨들 파이어, 윈도 8과 10등에 대한 앱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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