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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사 “추첨식 성과급 지급한다” 발표했다가 ‘혼쭐’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8-03-06 16:20
2018년 3월 6일 16시 20분
입력
2018-03-06 15:59
2018년 3월 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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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ited Airlines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분기마다 지급하는 보너스를 추첨을 통해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인 스콧 커비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그동안 분기별로 지급해온 성과급을 ‘코어4 스코어 리워드’라는 흥미로운 새 보상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에 의하면 경품 1등 당첨자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와 호화 휴가 쿠폰, 현금 등의 경품을 내걸었다.
이는 분기 별 특정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게 인당 평균 300달러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대신 경품 추첨권을 나눠주는 것으로 대체한 것이다.
언뜻 듣기에는 호화로운 경품에 혹할 만도 하지만 목표치를 달성하고도 아무런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직원의 수는 훨씬 더 많다. 이에 직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United Airlines
파일럿들은 새 프로그램은 성과급을 더욱 받기 힘들게 만들려는 회사의 꼼수라고 노조에 항의했다. 또 다른 승무원 로리 베살로는 “그들이 우리의 성과급을 빼앗아 소수의 엘리트에게만 지급하는 잘못된 제도로 바꿔버렸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여론이 점점 악화되자 커비는 “유나이티드 직원들의 피드백을 검토하여 새 보상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서는 입장을 취했다.
현재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약 89,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말 기준으로 약 80%의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해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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