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지진…주요 여행사 “100% 환불 조치” 언제까지?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7일 11시 56분


대만 화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해당 지역 여행 상품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화롄은 대만의 타로코 협곡 인근에 자리한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6일 오후 11시50분께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 호텔과 주거용 건물, 병원 등 건물 5채 이상이 무너지거나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에 주요 여행사들은 이날부터 최대 11일까지 출발하는 일정에 한해 자체 부담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는 11일까지 출발하는 화련 포함 대만여행 예약자가 취소를 원할 시 100%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며 “12일 이후로 화롄 일정은 타이중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기존의 화련 일정을 스펀, 단수이 등으로 변경했다.

참좋은여행도 화롄 포함 7일 출발 예정이었던 여행객에게 전액 환불하기 위한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항공사들은 화련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노선이 없어 취소 수수료를 약관대로 부과하기로 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화련은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3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며 “현재 타이베이 노선들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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