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결혼식 ‘쉬쉬’ 했으나…현지언론, 신부 얼굴까지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17일 11시 08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신부 클로에.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신부 클로에.
평소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이던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어쩐지 자신의 결혼과 관련해서는 쉬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소용이 없었다.

말레이시아 언론 더스타는 16일(현지 시각) 페르난데스 회장의 결혼식 당일 모습, 하객 명단, 축하공연 등 페르난데스 회장의 결혼식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Tony and Chloe)’라는 표현 외 부부의 풀 네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하객들에게도 결혼식과 관련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결혼식이 열린 다음날인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했다.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신부의 얼굴은 물론, 두 사람의 결혼식 당일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프랑스 코트다쥐르의 바다를 배경으로 재킷, 바지, 그리고 하늘색 조끼로 구성된 쓰리피스 슈트를 차려입은 페르난데스 회장의 모습과 어깨가 드러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자랑하는 신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신부 클로에는 백장미로 장식된 부케를, 신랑 페르난데스 회장 역시 신부와 같은 백장미 부토니에를 달고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클로에는 30대 초반의 배우로,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 에어아시아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객 중에는 튠 그룹 최고경영자 카마루딘 메라눈(Datuk Kamarudin Meranun)과 라피다 아지즈(Tan Sri Rafidah Aziz) 전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 장관, 무사 히탐(Tun Musa Hitam)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 등 정경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하객만큼이나 축하공연도 화려했다. ‘댓츠 더 웨이 오브 월드(That\'s The Way Of The World)’로 유명한 미국 밴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And Fire )’의 리드 보컬 필립 베일리와 미국 유명 싱어송 라이터 스테판 비숍, 바이올리니스트 캐롤라인 캠벨이 축하공연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