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신부는 5년 전 박지성과 QPR홍보 영상 찍은 그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16일 16시 34분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이자 박지성이 뛰던 잉글랜드 퀸스파크레인저스(QPR)FC의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53)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에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여성과 관련해 각종 추론이 나온 가운데 특히 에어아시아 회장이 박지성의 열혈 팬인 점을 들어 과거 박지성과 함께 홍보영상을 찍은 여성 같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16일 말레이시아 스트레이트타임스(S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프랑스 남동부 연안 코트다쥐르에서 비공개로 페르난데스 회장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은 청첩장에 적힌 ‘클로에’라는 이름 외에는 정확힌 알려진 정보가 없다.

ST는 “30대 초반의 한국인 여배우”라고 전했으나 또 다른 매체는 “에어아시아 승무원일 수 있다”고 추정 했다. 나이 역시 30대가 아닌 20대라는 보도도 있다. 한국 성 씨도 가족과 친한 친구만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국내 누리꾼들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과거 에어아시아 홍보영상에 박지성과 함께 등장했던 모델을 동일인물로 추정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7월 에어아시아가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QPR 홍보영상에는 페르난데스 회장 결혼식 사진속 신부와 얼굴이 비슷한 한 모델이 상의는 QPR 유니폼을, 하의는 에어아시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 근처에서 자주 목격했다”는 글도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측이 신부에 대한 정보는 비밀에 부친 상태라 모두 추정일 뿐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결혼식 사진은 일부 참석자가 함구 요청을 잊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온라인에 확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결혼 기념으로 한국에 에어아시아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적자기업이던 에어아시아의 부채를 모두 떠안는 조건으로 1링깃(약 270원)에 인수해 10년 만에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시켰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3억4500만달러(약 3890억원)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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