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을 비롯한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이 장애인 탁구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가졌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단 훈련장에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과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및 교류 행사’가 열렸다. 훈련에는 대한항공 소속 여자탁구단과 지도자, 장애인 탁구선수 및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Flying Together, Growing Together(함께 날고, 함께 성장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소속 신유빈 선수와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함께 랠리 훈련을 하는 모습.
선수들은 이날 기본적인 몸풀기부터 공을 주고받는 랠리, 스윙 연습 등 훈련을 함께했다. 다과를 함께 나누며 트레이닝 방법과 훈련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겨라 선수는 “탁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모두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번 합동훈련으로 탁구선수로서 동질감과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으로, 이은혜,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