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김정남 아들 김한솔, 北에 정착 못하고 각국 떠돌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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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8일 11시 14분


사진=김한솔 SNS 사진 캡처
사진=김한솔 SNS 사진 캡처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이 8일 유튜브 영상에 등장하면서 얼마 전 살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한솔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이다. 김정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으로, 김한솔은 김정은의 조카이기도 하다.

그는 어릴 적부터 김정남과 함께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각국을 옮겨다녔으며, 2011년부터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당시 김한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네가 참 보고 싶을 것 같아”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이 페이스북 계정은 폐쇄된 상태이다.

또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한솔, 태극기 친구까지 있다니’라는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는 김한솔로 추측되는 남성이 북한 인공기를 몸에 두르고 있으며, 그의 옆에는 태극기를 두른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한편 8일 ‘유튜브(YouTube)’에는 ‘KHS Video’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 속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당 영상의 남성이 김한솔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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