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다른女 성폭행’ 혐의 20대 새신랑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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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6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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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새신부를 두고 다른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한 20대 새신랑이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스트 런던 해크니에 거주하는 데리 플린 맥캔(28)은 지난 13일 해크니 빅토리아 공원에서 24세 여성 A 씨의 금품을 갈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9일 체포됐다.

A 씨는 이날 친구를 만나고 돌아가던 중 맥캔이 자신을 붙잡아 돈을 요구하더니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며 추적에 나섰고, 6일 뒤 맥캔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캔이 범행을 저지른 날은 그의 결혼식 날이었다. 그는 이날 결혼식을 치른 후 새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더선은 현재 만삭인 맥캔의 아내가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A 씨를 상대로 4건의 성폭행과 1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맥캔은 20일 템스 치안법원에 출석했으나, 심리에서 답변을 하지 않아 다시 구금됐다.

해당 사건은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으로 이송됐으며, 심리는 2월 16일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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