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 시간) “대통령의 자녀들이 정치적 관심을 받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은 오랜 전통”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11)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언론들에 부탁했다. 배런은 20일 아버지의 취임식에서 연신 하품을 하며 지루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한편 누나인 트럼프 장녀 이방카의 9개월 된 아기 앞에서 “까꿍” 하는 장면이 보도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배런을 둘러싼 논란은 20일 NBC방송의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작가 케이티 리치가 자신의 트위터에 “배런은 이 나라 최초로 홈스쿨을 받는 총잡이가 될 것”이라고 적은 뒤 커졌다. 아이를 정치적 농담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고 리치는 사과글을 올렸지만 SNL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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