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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한 일…‘아들 새 가족 찾아주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13 12:06
2017년 1월 13일 12시 06분
입력
2017-01-13 12:00
2017년 1월 13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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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 사이트 캡처
영국에서 얼마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한 40대 아버지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가 자신의 마지막을 앞두고 한 일은 유일한 가족인 아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었다.
최근 영국 메트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아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려 했던 닉 로즈(남·40)의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닉은 지난 9개월 간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투병해 왔다. 종양은 뼈에서 폐까지 빠르게 전이했고, 그는 힘겨운 화학치료를 받으며 버티다 지난 3일 눈을 감았다.
닉이 화학치료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삶을 연장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아들 로건(4)이었다. 닉은 아들 외의 가족이 없었고, 로건의 어머니는 그를 낳은 뒤 얼마 안 돼 집을 나갔다. 닉은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 아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줘야 했다.
닉이 생전 가깝게 지냈던 친구 아론은 “닉에게는 무엇보다 아들 로건이 먼저였다. 마지막 순간이 가까워져 왔을 때 굉장히 아파했지만, 아들은 그의 삶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또 닉의 동생 에이미는 “오빠는 투병 중에도 아들을 위해 최대한 강한 모습을 보이려 했다. 자신이 없어도 아들이 새로운 부모를 만나 잘 자랄 수 있도록 강인하게 행동했다”고 전했다.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부터 닉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아들에게 ‘완벽한’ 양부모를 찾아주는 데에 썼다. 닉이 없는 지금, 로건은 데번 주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편 에이미와 아론은 온라인 기부 사이트 ‘고 펀드 미 (GoFundMe)’를 통해 로건을 위한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모은 돈은 로건의 학비 등에 보탤 예정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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