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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무슬림 환영 못해” “오바마 죽이자” 美편의점 인종차별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2 18:03
2017년 1월 2일 18시 03분
입력
2017-01-02 17:55
2017년 1월 2일 17시 55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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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reddit.com) 게시글 갈무리
미국의 한 편의점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무슬림,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을 겨냥한 인종차별성 메시지가 등장해 뭇매를 맞고 있다.
2일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은 미국 뉴멕시코 주 메이힐에 위치한 한 편의점이 몇 년간 오바마와 무슬림 등을 비방하는 표지판을 가게에 걸어왔고, 심지어 이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들이 내건 표지판에는 ‘오바마와 다른 무슬림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오바마를 죽이자’는 원색적인 내용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편의점 사장은 힐러리 클린턴과 그의 남편 빌 클린턴을 비난하는 표지판을 비롯,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민의례를 거부했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겨냥해 “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한다”고 비난하는 표지판도 게시했다.
과거 해당 편의점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이 같은 표지판을 건 것이) 오래됐다”고 말하며 오바마를 화장실 휴지에 비유하는 표지판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사장이 이 같은 문구에 거부감을 보이는 고객에게 물건 팔기를 거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편의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지역 주민들은 편의점에 전화를 걸어 인종차별적인 표지판을 떼라고 항의하고 나섰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인종차별은 옳지 않다”고 공분하거나 “오바마가 무슬림이라는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아직도 있느냐”며 비난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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