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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 수술 뒤 가슴 작아지고 배는 점점…황당 의료 사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30 15:37
2016년 11월 30일 15시 37분
입력
2016-11-30 14:38
2016년 11월 3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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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캡처
중국의 한 여성이 가슴 확대수술을 받았는데 보형물이 복부 쪽으로 내려오는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
29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년 여성 왕 씨는 예전에 수술한 가슴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최근 병원을 찾았다.
처지고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왕 씨는 몇 년 전 인공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을 받았다. 그런데 보형물을 넣었던 가슴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점점 더 작아지고, 엉뚱하게도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의사는 당시 왕 씨가 가슴에 넣었던 인공지방 ‘어메이징 젤’이 시술 부위에 정착하지 못하고 위장 속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메이징 젤은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보형물로, 왕 씨가 과거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젤은 1997년 중국 식약청에서 정식 승인돼 가슴 확대술 등에 사용됐다. 그러나 합병증이 일어나는 등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해 논란이 일자 2006년 사용이 금지됐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암 유발, 가슴 통증, 단단한 느낌, 혹, 감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술 부위에 정착하지 못하고 움직이는 성질이 있어 신체에 넣는 보형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왕 씨는 최근 위장에서 어메이징 젤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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