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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살리기 위해 반드시 살쪄야 했던 8세 꼬마…무슨 사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29 10:05
2016년 11월 29일 10시 05분
입력
2016-11-14 14:48
2016년 11월 14일 14시 4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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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8살 꼬마가 중국에서 화제다.
중국 매체 양시(yangshi)는 최근 관영 CC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한편을 14일 온라인에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 사는 펑펑(8·남)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그런데 아이는 8개월 전만해도 친구들보다 외소한 편이었다.
지난 1월 펑펑의 아빠는 급성혼합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당장 골수를 이식 받지 않으면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이후 가족은 펑펑의 아빠에게 맞는 골수를 찾기 위해 수소문 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 기증자를 구하지 못했다..
유일한 희망은 8세 아들 펑펑의 골수였다. 펑펑의 아빠는 “차마 아들에게 고통스러운 골수이식술을 받게 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아이가 평생 아빠없이 살아가기를 바라느냐”는 주변의 설득에 결국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엄마의 설명을 들은 펑펑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에게 골수를 이식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중이 문제였다.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저 기준치인 45Kg이 넘어야 하는데, 펑펑은 35Kg에도 못미쳤다.
펑펑은 그날부터 식사량을 크게 늘리고 막중한 수술을 버틸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운동도 했다.
그렇게 해서 두 달 만에 몸무게를 10㎏ 이상 늘리는 데 성공한 펑펑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혈액 체취 과정에 들어갔다.
펑펑은 매주 수 시간동안 700ml~800ml의 혈액을 빼내는 동시에 냉장혈(冷藏血)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견뎌냈다.
그리고 7월 6일 마침내 펑펑의 아빠는 성공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 펑펑의 아빠는 남은 병원치료를 무사히 받고 퇴원해 집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빠를 살린 펑펑은 ‘2016년 중국에서 효심이 가장 아름다운 10대’로 선정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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