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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떨어진 아이 탓 사살된 고릴라, 정액 보관해 혈통 잇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31 18:16
2016년 5월 31일 18시 16분
입력
2016-05-31 18:15
2016년 5월 3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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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동물원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멸종위기 롤런드 고릴라 ‘하람베’를 사살해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종 번식을 위해 사실된 고릴라의 정액을 보관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동물원의 멸종위기종 보호 연구 센터의 생식생물학자들이 하람베의 사체에서 보존 가능한 정액을 채취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새인 메이너드 신시내티 동물원장은 “하람베의 죽음이 그의 혈통이 끊기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생존 가능한 정액은 동물원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람베의 경우, 번식이 가능할 정도로 성숙하기 전에 죽어 동물원 관계자는 미래에 이 정액으로 번식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람베의 죽음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람베를 위한 정의’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 청원 사이트 등에서도 관람객의 부주의로 인해 멸종위기종의 동물이 피해를 입는 것을 규제하는 보호법안 제정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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